홈페이지에는 오랜만에 글이네요 ^^

별다른 홍보도 없이 운영 하고 있는 저희 상점의 캔들을 

꾸준히 구매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블로그보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많이 바쁜 하루는 아니지만

항상 어떤 초를 만들까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유럽의 명품 캔들 하우스들에 비교할 수 없는 아주 작은 상점이지만

저희만의 디자인으로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 는

매일의 고민거리인 것 같네요.

혼자 모든 일을 하다보니, 배송 사고도 있고 제품에 대한 만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격면에서도 왜 흔한 원뿔이 저렇게 비쌀까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같은 모양이지만 컬러나 향기를 다른 곳에서 표현하지않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어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재료면에서도

우리나라의 좋은 상점들에서 많이 쓰이며 유통되는 거래처를 통해

공급받고 있고요.

유리 하나 하나까지 저렴한 상품보다는 향기와 디자인에 맞춰 투명도가 좋은

제품들을 골라서 쓰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잘못된 시선을 받아들이고 무엇이든 맞춰가는

상점 주인이 아니라

초를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하는 손님을 위한  

향초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한

캔들을 좋아하고 제 일을 사랑하지만

제 자신보다는 좋아하고 사랑할 수 없는 것 같아서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답니다.

아직- 미련은 많지만요! ^^

여름의 플레이리스트를 8tracks에 만들었어요.

출퇴근길이나 작업 시간에 들어도 좋은 곡들이라 추천해 드려요! :)

http://8tracks.com/snowcandle/summer-snow-playlist-vol-2

summer, snow playlist vol.2 from snowcandle on 8tracks Radio.